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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나배대교 개통…새로운 관광 거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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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나배대교 개통…새로운 관광 거점 탄생

조도면 하조도와 나배도 연결, 농·수산물 판매 활성화와 관광객 교통편의 제공

전남 진도 하조도와 나배도를 연결하는 나배대교가 착공 5년여 만에 21일 개통돼 섬 주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 올해 2월 말 준공된 나배대교는 총연장 1km, 폭 10.4m의 왕복 2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진도군, 나배대교 개통식ⓒ진도군청

▲진도군, 나배대교 개통ⓒ진도군청

또 나배대교는 연장 370m의 해상교량이다. 총사업비 290억 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2월부터 5년 2개월 공사 끝에 완공했다. 진도지역 네 번째 해상교량이며 조도면에서는 상조도-하조도를 잇는 조도대교 다음으로 지어진 두 번째 해상교량이다.

또한 진도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유인도 45개와 무인도 209개를 합쳐 모두 254개의 섬을 품고 있다.

특히 섬들이 새 떼처럼 많다는 뜻에서 유래한 조도면은 진도 섬의 70%가 넘는 178개의 유·무인도로 이뤄졌다. 전국의 읍·면 중 가장 많은 섬을 갖고 있다. 지난 1997년 완공한 조도대교에 이어 24년 만에 나배대교가 개통함에 따라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다리 개통 전 하루 2회 여객선으로 조도면을 다니던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에 나배대교 개통으로 차량을 통해 이동이 가능해졌다.

또한 진도군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나배대교 개통으로 새로운 관광 거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섬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한 교통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농·수산물의 적기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도면에 위치한 나배대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 특성을 감안해 2개의 주탑 엑스트라도즈드교(E/D교)를 적용,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시공됐다.

또 2개의 주탑에는 야간 경관 조명과 함께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를 시작부와 종점부에 설치하고 주탑부에는 다도해를 전망할 수 있는 전망 쉼터도 조성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나배대교 개통으로 조도면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져 해양 관광 발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나배대교의 교명과 표지석 서체는 조도면 출신으로 해양 쓰레기를 이용 재생을 화두로 빈티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제2호 석산 진성영 작가가 재능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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