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서부권 순환노선 개통 이어 동부권 ‘예술-ORANGE’ 개통
경기 안산시는 GTX-C노선 실시협약안에 추가역으로 반영된 상록수역을 포함한 도심 동부지역을 순환하는 동부권 순환버스 3개 노선이 완전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상록수역 광장에서 열린 동부권 순환버스 ‘예술-ORANGE’ 개통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박태순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민충기 ㈜써클라인 대표, 임상규 한국철도공사 안산관리역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25일부터 운행하는 60번 노선은 10대가 배차돼 15분 간격, 1일 65회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월피동~부곡동~일동~상록수역~본오동~사동~상록구청~고잔고 등을 순환 운행한다.
60번 노선은 향후 신설 예정인 GTX-C 상록수역과 앞서 운행 중인 순환버스 80번(A·B)노선, 70번(A·B)노선과 연계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부권 노선 개통으로 시가 추진한 권역별 도심 순환버스 3개 노선이 모두 개통하게 됐다. 순환버스는 지난 40년 동안 이어진 불편한 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도심 어디서든 10분 대에 전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수도권 최초 수요자 중심의 교통정책이다.
앞서 2020년 12월에는 남부권 ’해양 Blue’ 80번(A·B)이, 지난해 5월에는 서부권 ‘맑은-Green’ 70번(A·B)이 개통된 바 있다. 현재 남부권, 서부권 순환버스는 각각 하루 평균 5500명, 3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윤 시장은 “3개의 권역별 도심 순환버스의 마지막 노선을 개통함으로써 안산시 전역의 역세권화가 완성됐다”며 “향후 안산에 들어설 GTX-C 상록수역과 시너지를 발휘해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산시, 국토부에 대부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
경기 안산시는 국토교통부 측에 올 상반기 열리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대부도 지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안건을 상정해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용도지역상 88% 이상이 녹지지역인 대부도는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의 비중이 전체면적 대비 3.5% 이내이며, 주민 대다수가 농어업 및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정부가 2020년 6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부도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면서 대부도 주민들은 서울시를 비롯한 대도시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대출, 전매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당시 정부는 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대부도 행정구역인 대부동을 포함한 단원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이에 시는 대부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것은 지역실정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시는 대부도지역 부동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주택 거래량이 단원구 평균 대비 8% 이내에 불과하고, 아파트 거래가 전혀 없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의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9일에도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불합리한 대부도 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윤화섭 시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히 연대해 대부도 지역에 불합리하게 지정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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