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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전 수원시장, 경기지사 출마 선언 "이재명 길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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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전 수원시장, 경기지사 출마 선언 "이재명 길 잇겠다"

"경기도의 문제는 경기도가 결정하는 도민 자치행정 펼칠 것"

"경기도의 문제는 경기도가 결정하는 경기도민 자치행정, 경기도 중심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염태영(62) 전 수원특례시장이 오는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염 전 시장은 "일 잘하는 민주당 도지사,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2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염태영 예비후보

그는 "대한민국은 경기도의 이재명을 불러냈다"며 "이는 국민들이 사이다 같이 시원한 현장 행정에 손을 들어 주신 것으로, 민생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로는 경기도를 보듬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경기도에서 시작하고, 경기도에서 끝을 보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시민께서 키워주셨고, 현장에서 단련된 경험을 토대로, 지금까지 걸어온 것처럼 경기도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염 전 시장은 "12년간 전국 최대의 기초도시인 수원시의 단체장을 역임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정을 펼쳐 수원시를 품격 있는 도시, 또 수원특례시로 키워내며 시민의 자존심을 높였다"라며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최초로 현역 단체장이 최고위원이 돼 중앙정치에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지방자치와 관련된 행정은 중앙 행정과 다르기 때문에 지방자치를 경험한 사람이 갖고 있는 장점이 상당히 요구되는데, 이는 국회의원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것"이라며 "특히 경기도에 아무런 연고없이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도리는 물론, 지방자치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더 이상 여의도와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연천에서 평택까지, 김포에서 여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모든 경기도민이 우리 동네가 가장 살기 좋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2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염태영 예비후보

이를 위한 방법으로 △경기도형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도시개발사업의 패러다임 변화 △더 빠르고 가까운 교통체계 마련 △주거불평등 해소 및 주거의 질 향상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탄탄한 복지체계 구축 △탄소중립 선두주자 실현 △도내 31개 시·군 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염 전 시장은 "지난 12년 간 마을 곳곳을 누비며 현장의 문제를 파악해 정책 대안을 만들어 오면서 도시를 사람 중심으로 바꾸고, 틀에 묶인 행정을 개혁했다"며 "검증된 실력으로 1360만 경기도민과 함께 희망찬 경기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염 전 시장이 최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함진규·심재철 전 국회의원이, 진보당에서는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염 전 시장은 2010년 민선 5기 수원시장에 당선된 이후 수원지역 최초의 3선 시장에 올랐으며, 지난달 14일 퇴임했다.

그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맡아 지방분권 혁신 및 특례시 출범 등을 위해 앞장섰으며, 민주당 최고위원과 20대 대선 경기도당 꿀벌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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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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