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S-BRT)를 즉시 취소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병권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가 584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S-BRT는 보조 교통수단으로서 대중교통과 연계가 되지 않는다"고 이같이 반발했다.
송 예비후보는 "간선급행버스체계(S-BRT)는 두 번의 공사기간 동안 시민불편만 초래할 뿐 아니라 이를 다시 철거하고 그 위치에 결국 트램을 설치해야 하므로 국민혈세와 행정적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트램으로 계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 100만 도시에서는 S-BRT만으로는 장래 교통계획이 확보될 수 없으므로 계획된 S-BRT 계획을 철회하고 조속히 TRAM으로 계획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송 예비후보는 "S-BRT는 주로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 전체 또는 도로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해 운행하는 시스템이다"고도 말했다.
송병권 예비후보는 "신호교차로 대기와 전용차로의 불연속성과 교차로 입체화·폐쇄형 정류장·사전 요금 지불 체계·자동 운행과 정밀정차가 실현되지 않아 편의성 저하와 전체 교통인구의 약 25%에 달하는 교통약자의 수평승하차가 불가한 점 등은 세계적으로 기술면에서 완전 해소되지 못한 한계가 있어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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