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경찰서가 지난 18일 경남청 풍속수사팀과 합동으로 불법·무등록 성인 PC 게임장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사천시 선구동의 한 건강식품 판매점 간판이 걸린 성인 PC 게임장을 적발했다. 게임장은 인근 초등학교와 불과 150미터 거리였다.
경찰은 신학기 학교 주변 유해업소 점검 중 위반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업주 A씨는 이달초 이곳에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무등록 PC 슬롯 게임기 9대를 설치해놓고, 손님들이 획득한 점수 따라 수수료를 공제한 후 계좌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왔다.
A씨는 건강식품 판매점 상호를 사용해 단속을 피했다.
경찰은 A씨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교육환경보호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검거했으며 1억 5000만 원 상당 과세자료는 국세청에 통보하고 범죄수익금은 환수조치 할 예정이다.
사천경찰서는 민생을 위협하고 사행심을 부추기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