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먹먹한 현장행정으로 임기 끝까지 완주 뜀박질에 나서고 있어 군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이달 중순부터 핵심 현안사업장을 둘러보는 현장 행정에 들어간 가운데 '군정 역점 테마별 현장 행정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민선 7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수소와 문화, 교통 등 군정 핵심·현안 사업 목록을 직접 만들어 현장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의 현장행정은 '수소경제·공동체 문화도시·생활SOC' 등 3개 테마 별로 적게는 4곳에서 많게는 7곳 등 총 16개소에 발을 디딘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사업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 지역 여론 등을 직접 파악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방안도 고민 중에 있다는 것.
첫 번째 현장 행정의 날이었던 지난 18일에는 수소경제 도시 테마로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와 사용후 연료전지 센터,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평가센터가 들어설 봉동읍 테크노밸리 제2산단 현장을 꼼꼼히 살핀 그다.
'수소경제'하면 명실상부 '박성일'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자신이 직접 PPT에 참여하는 뚝심의 욕심으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핵심 기반시설 유치의 주인공이자 산증인이다.
제2산단에 이어 완주봉동생강 농업유산 현장과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장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그는 향후 추진방향 등을 제시하는 책임감을 보였다.
오는 25일에 삼례읍 문화도시와 삼례삼색마을을 찾을 예정인 그는 2년차에 접어든 공동체 문화도시를 중간 점검하고, 인근의 소셜굿즈 혁신파크를 방문한 다음 이서면의 이서건강생활지원센터도 방문하는 등 총 5곳의 현장을 둘러보는 계획을 이어간다.
그는 마지막 현장 행정의 날인 오는 30일 화산면과 고산면 등 4개 면의 생활SOC 7개 현장을 굽어 살필 방침이다.
경천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과 화산면 기초생활 거점 육성사업, 어린이 안전종합체험관, 대아동상지구 관광자원 개발 사업 현장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주민들의 곁에 온전히 다가설 수 있도록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할 생각으로 전해졌다.
박성일 군수는 "군정 운영은 군정의 주인인 군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면서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직원, 그리고 군민들과의 이별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