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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어떤 의미에선 혐오시설"…윤희숙도 尹의 靑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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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어떤 의미에선 혐오시설"…윤희숙도 尹의 靑 이전 '반대'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의) '국민속으로'의 의지를 지지합니다"라면서도 "특정 방식에 얽매여 조급증 내지 말고 좋은 결과를 위해 숙고하자"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들은 걱정이 많다. 지금의 엄중한 코로나 상황, 경제 상황에서 인수팀의 대응역량이 엄한 데 사용되는 것도 안타깝고, 얘기가 계속될수록 원래의 ‘국민속으로’ 취지가 퇴색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 전 의원은 "'국민 속으로'는 '국민이 언제나 편히 찾아올 수 있게'로도 구현될 수 있다. 국민의 일상을 망가뜨리며 굳이 그속을 파고들 필요가 무엇인가"라며 "이미 청와대는 어떤 의미에서 혐오시설이다. 대통령이 출퇴근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교통통제로 서울시민의 원한을 살 것이고, 근처는 시위와 소음으로 시달린다. 청와대를 돌려준다면서 또다른 청와대를 지정해 불편을 주고, 철통 경호와 고립이 변함없다면 '왜 나왔음?'이란 질문이 따라붙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국민에게 돌려줄 생각을 하신 이상, 밖에다 새로 성곽을 쌓을 생각을 하기보다 기존의 성곽을 허물고 대통령의 권위적 공간을 줄이는 게 어떨까"라며 "대통령 업무공간은 많은 이들과 벽하나만을 사이에 놓고 드나드는 구조여야 합니다. 현재 건물을 증축하거나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사실상 현 청와대 시설 활용을 주문했다.

윤 전 의원은 "무엇보다 '국민속으로'는 공간보다 마음의 문제다. 항상 언론과 소통하고 질문에 대답하려는 자세야말로 불통에 지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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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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