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미래발전포럼 대표가 제8대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경기 화성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대표는 17일 화성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만 시민의 화성을 상상하며, 첨단기술산업과 도시생태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세계 10대 테크노폴’ 구상을 제안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미국의 보스턴, 영국의 캠브리지,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등을 예로 들며 "화성은 이미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입주한 상태"라며 "시가 적극 투자에 나선다면 세계 10대 테크노폴 조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환승 체계 확립 및 복지택시 확대 등을 통한 교통문제 해결 △유치원형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설치 및 특기적성교육센터·학습지원센터를 통한 인재양성 △질 좋은 주택 생산 및 기존 주택지 인근의 인프라 유치를 통한 주거 불균형 해소 △시민들에게 필요한 취업 교육·제도 안내 및 관내 기업 고용 인센티브 제공으로 일자리 창출 △고품질 문화 콘텐츠 생산·소비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문화복지 내실 구축 등을 내세웠다.
정 대표는 이와 더불어 선거기간 동안 화성시민들 구성된 '화성시민 정책단'을 운영하면서 제시된 정책 아이디어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화성시가 시의 격에 맞지 않은 리더십 때문에 시간과 행정력을 낭비했다”며 “가을을 기다리는 여름처럼 화성의 미래를 준비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 대표는 경기도 및 화성시, 안산시 등에서 30년 간 공직 생활을 했으며, 권칠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보좌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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