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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 홀몸어르신과 마음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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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 홀몸어르신과 마음 나눔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 직접 제작한 커피보관함으로 소통하고 공감

코로나19로 온 지구가 격리되고 소통이 막혀 이웃과의 나눔도 부족한 채 위축되었다. 오미크론이 더할 수 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마음은 이미 이웃에게 닿아 있다.

광양제철소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단장 이봉선)’이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커피보관함을 선물하고 훈훈함을 전했다.

▲마음이음 꽃꽃이 재능봉사단 어르신들에게 커피보관함 선물 ⓒ광양제철소

‘마음이음 꽃꽂이 봉사단’은 관내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을 도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봉사단으로 17년부터 어르신들과의 따뜻한 동행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지인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담소 나누기를 즐겨하시는 홀몸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을 고려해, 집에서나마 이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커피보관함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커피보관함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의 손과 눈의 협응력을 키우고 그 과정에서 소통과 교감을 나누고자 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봉사단원들이 별도 제작해 전달하게 됐다.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직원 가족들은 지난달부터 2주간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금호동 나눔스쿨에 모여 커피보관함을 제작했다. 특히 이들은 강사를 초빙해 전문적인 교육까지 받으며 정성을 더했다.

완성된 커피보관함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홀몸어르신 50가구에 전달되었으며, 단원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안부와 건강을 살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번 나눔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우리가 만든 커피보관함을 보시고 어르신들께서 잘 사용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봉사를 포함해 어디서도 쉽게 해볼 수 없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커피보관함을 선물 받은 한 어르신은 “정성을 담아 예쁜 커피보관함을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두고 볼 때마다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 봉사자들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중마동·광양읍·옥곡·진상의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상 차려드리기, 명절맞이 일일 자녀 되어드리기, 주거환경 개선 등 진심 어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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