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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그대들' 생명 되살린 골든타임 전사들은…바로 '완주경찰·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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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그대들' 생명 되살린 골든타임 전사들은…바로 '완주경찰·소방관'

전북 완주의 경찰관과 소방관들의 릴레이 '골든타임' 보폭이 소중한 생명을 잇따라 살려내는 등 최고의 생명 지킴이로 그 이름을 빛냈다.

익산경찰서는 16일 오전 1시 10분께 충남 금산경찰서로부터 극단선택 결심이 의심되는 차량에 대한 공조출동 요청무전을 다급하게 받았다.

충남 금산경찰서의 요청 내용은 "극단 선택 의심 차량이 익산으로 주행하고 있다"는 것. 이 사실을 전달받은 익산경찰서는 접수된 차량이 익산을 넘어 완주 고산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익산경찰은 주저할 틈도 없이 이 사실을 완주경찰서에 곧장 통보했고, 이를 다시 넘겨받은 완주경찰서는 의심 차량이 운주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파악해 운주파출소 순찰차에 무전을 보내 차량 긴급 수배에 나섰다. 

ⓒ이하 전북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추적의 발걸음이 단 1분 1초라도 지체될 경우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긴장감 속에 운주파출소 최영규 경감 등 출동 경관들은 이미 의심 차량을 앞질렀다.

추적한 차량 운전자와 대화의 끈을 이어간 최 경감 등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 충북에서 온 남성을 설득했고, 그 노력은 다시 그 남성의 삶을 되찾게 해 준 용기로 바꿔줬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완주소방서에 40대 남성이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운동 중 의식을 잃고 심장이 멎는 아찔한 사고 소식이 날아들었다.

신고를 접수한 119종합상황실은 남성이 쓰러진 체육관에서 가까운 완주소방서에 긴급 출동을 내렸다. 

상황이 긴박하다는 것을 파악한 완주소방서는 현장에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동시에 출동시키는 시스템인 '펌뷸런스'를 작동시켰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완주소방서 소방펌프차 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에 놓인 남성에게 즉시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 등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발등에 떨어진 생명의 불씨를 지펴놓았다.


소생의 가능성이 엿보인 순간 곧바로 완주 소양119구급대가 도착해 남성을 즉시 인계받아 다시 응급처치를 실시한 다음 병원으로 이송했다.

거침없이 이어달린 소방당국의 생명 불씨 되살리기 작전에 힘입어 심장이 멎었던 남성이 의식을 회복하면서 해피앤딩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 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차가 출동하고 공백이 생길 때 소방펌프차가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시스템을 일컫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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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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