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세 전 과천 부시장이 오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과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16일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과천을 '미래가 건강한 도시, 생명이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향후 과천시는 3기 신도시 완성 및 지식정보타운 입주가 끝나면 유동인구를 포함해 20만 명이 넘는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번 과천시장이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과천시의 먼 미래가 결정되는 아주 중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과천의 품으로 돌아오는 청사유휴부지 및 제3기 신도시 내 자족용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 결정해야 한다"며 "이 결정을 행정전문가에게 맡긴다면 과천은 과거 행정수도라는 명예를 뛰어넘어 글로벌 일류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과천시 부시장 재직기간 동안의 업적인 △LH로부터 과천 주암지구 뉴스테이 개발 관련 광역교통개선부담금 2000억 원 추가 확보 △경마장 주변지역 및 상아벌지역을 단절시키는 우면산로 지하화 협의를 통한 3만여 평 가용용지 확보 등을 언급하며 지역 현안인 △지식정보타운 행정지원계획 △유공저유소부지 활용방안 △경마장 이전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청소년을 위한 'AI Learning Center' 건립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활용한 DNA 융합첨단기업 유치 △영유아 놀이시설 및 시립 어린이집 확충 △전시민 생활안전보험 가입 △임산부, 영유아, 소아아동, 노인 등을 위한 전문병원과 시설 유치 △문화예술 창작공간, 생활체육 및 취미 동아리 육성 △20~70대 맞춤형 일자리 제공 △도시기반 현대화 △시민 주도 스마트시티팜 △화훼테마파크 및 도시힐링 반려동물 공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김 전 부시장은 "과천시는 이제 첨단산업도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과천시가 진행할 각종 대규모사업에서 더 많은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번 시장은 반드시 행전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과천시 9급 공채 1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전 부시장은 과천시 갈현동장, 과천시 문화체육과장, 과천시 부시장,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인 2급 직위까지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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