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및 경제 회복 집중
경기 시흥시는 최근 1조6056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당초 본예산 1조5020억 원보다 약 6.9%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3455억 원(862억 원 증가), 기타특별회계 387억 원(1억 원 증가), 공기업특별회계 2213억 원(173억 원 증가)이 추가 편성됐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시급해진 코로나19 관련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반영하고, 방역조치 연장으로 피해가 집중되는 취약계층과 더불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고자 마련됐다.
시는 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이달 시의회 회기 내 편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경 예산안의 주요 내용에는 △생활지원비 지원 127억 원 △감염 취약계층 및 어린이집 자가진단키드 한시지원 약 12억 원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 10억 원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 및 사망자 장례비 지원 4억6천만 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라인 설치·운영비 및 해외입국자 비상수송 지원 2억6천만 원 등이 반영돼 있다.
또 시민 생활 안정과 위축된 경제 회복에도 집중하기 위해 △영유아 보육료 지원 70억 원 △시흥화폐 운영 및 할인보상금 40억 원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보편 지원 10억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7억 원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 7억 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4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4억 원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 약 3억 원 △노인일자리 지원 3억 원 △아이돌보미 교통비 지원 및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지원금 2억 원 등도 편성됐다.
더불어 다양한 지역 현안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목감, 은계 등 어울림센터 건립 125억 원 △MTV근로자지원시설 및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15억 원 △환경미화타운 보관장 증설공사 25억 원 △하상 및 장곡동 청소년복합시설 건립 1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15억 원, 폐기물 처리 및 버스재정지원 27억 원, 버스정류소 관리 및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확충 15억 원, 체육시설·교량·육교의 유지보수 및 보강공사 13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러한 내용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294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4월 1일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장은 “예산안이 확정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력 추진으로 일상 회복을 돕고 모두가 행복한 시흥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시흥시, 직영 동물누리보호센터 개소
경기 시흥시는 그동안 위탁으로 운영돼왔던 동물보호센터가 ‘시흥시동물누리보호센터’라는 명칭으로 개소해 직영으로 운영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흥시동물누리보호센터 명칭은 지역명과 함께 ‘세상’이라는 의미의 옛말인 ‘누리’를 더해 지어졌다.
시는 지난해 뒷방울 낚시터 주변 군부대 이전 부지에 동물누리보호센터를 완공하고,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16일부터 정식 운영에 나섰다.
센터는 부지 면적 4156㎡에 건물 3개동 규모로 유기·유실동물을 보호수용하는 동물보호동, 동물병원과 입양상담실이 있는 사무동, 급수 및 난방시설이 설치된 기계실로 구성됐다.
이 중 동물보호동은 약 100여 마리의 개·고양이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보호동물들이 미용 및 목욕, 야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시는 동물병원을 개설해 임상 수의사를 배치함으로써 입소 동물이 언제든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추후 입양상담사 및 동물행동지도사 등 전문 인력을 채용해 적극적인 입양 활동과 훈련으로 입양률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가 건립돼 유기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동물누리보호센터가 시민들의 반려문화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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