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2022년 외국인주민 등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및 사업선정 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1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안산시는 안전·문화·편의시설 확대 분야에 선정돼 연 인원 35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수도권 제일의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 다문화마을 특구 내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민간의 소통과 교류 공간을 확충하고, 안전한 테마거리를 조성해 전국 제일의 다문화 도시 안산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총 5억7000만 원(국비 2억8500만·시비 2억8500만 원)을 투입해 다문화마을 특구 내 어울림 공원에 미디어센터 및 IoT 기반 상징 조형물과 스마트 안전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미디어 센터는 민·관·외국대사관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 미디어 플랫폼으로 구축되며 △다문화특구 관련 유튜브 등 동영상 제작 및 홍보 △내·외국인 간 커뮤니티 공간 활용 △수도권 내·외국인 대상 다양한 생활정보 제공 △다문화마을 특구 상인 및 청년 대상 마을 라디오 송출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IoT 기반 상징 조형물과 스마트 안전 가로등은 시가 특허출원한 키다리아저씨 디자인을 활용해 설치될 예정이다.
국내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안산시는 지난 1월 기준 전체 인구 73만4천600명의 11.2% 수준인 8만2600명이 외국인 주민이다.
안산시는 2020년 2월 유럽평의회(CoE)로부터 전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을 추진 중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다문화마을특구 내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외국인 이주민들이 화합 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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