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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준 중증 병상 확보 비상... 가동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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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준 중증 병상 확보 비상... 가동률 90%

도, 제주대학교병원 22병상 추가 지정... 오미크론 급증에 총력 대응

제주도의 이달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가 3700명 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감염병 전담 병원 긴급 회의.ⓒ제주도

제주지역에서는 14일 총 8만 73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서만 5만 534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도민 8명 당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이다. 

이날 현재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2만 8621명으로 이중 고위험군인 집중 관리군은 4169명이다.

도내 감염병 전담 병원이 위중증 환자와 준 중환자,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보유한 병상은 453병상이다. 하지만 준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보유한 12개 병상 중 11개 병상이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가동률이 91.67%를 기록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14일 도내 7개 감염병 전담병원 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을 만나 '코로나19 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지침 개정'과 준중증 이상 병상 추가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결과, 준중증 병상은 제주대학교병원에 22병상을 추가 지정하고, 나머지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지정 가능한 병상수를 확인해 주기로 합의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일반 병상 내 입원 진료에 대해서도 필요시 병동 단위 또는 병실 단위 동일 집단 격리를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중증화율은 0.31%, 치명률은 0.17%로 델타 변이 대비 중증화율은 70.7% 감소, 치명률은 83.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위험도는 낮은 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격리 중 확진자의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이 아닌 기저질환으로 인해 준중증 이상 병상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준중증 이상 병상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위중증(68%) 병상과 중등중(46%) 병상은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다.

특히 고위험군 시설인 요양 시설 및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60세 이상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무증상·경증 환자가 대부분이고 중증 환자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준중증 이상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역·의료체계 역량을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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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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