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최근 관내 수리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지난 14일 산불 등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산불대응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김대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시 간부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산불 대응에 대한 총평과 함께 추진경위 및 주요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어 자연·사회재난 발생 시 더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재난상황 발생시 상황전파와 유관기관 협조 및 비상근무명령 체계, 현장 지휘체계 등 이번 산불화재에서 대응한 경험을 매뉴얼에 담아 점검하기로 했다.
또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산불대응에 나선 각 부서의 업무를 보고하며 개선점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안산시에서는 지난 5일 장상동의 한 창고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으로 확산되며 수리산으로 옮겨 붙은 바 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진화헬기 19대와 시 공무원 1400여 명, 소방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으며, 불은 29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임야 5.9㏊ 등이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산불재난을 반면교사로 삼고, 언제 어디서든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한 상시대응체계를 철저히 이어가겠다”며 “시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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