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구진이 수포로 변해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질병으로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층에게 많이 발병한다.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하거나 간염이나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양양군은 양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70세(1952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를 대상으로 3월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상명내과, 성모의원, 양양정형외과, 연세의원, 중앙외과 등 관내 5개소의 의료기관과 위탁 협약체결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104명의 대상자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소로부터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은 대상자는 접종 안내문(또는 생계급여 증명서)과 신분증을 지참해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권성준 보건소장은 “대상포진은 접종비 부담이 높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발병률 감소 및 어르신 건강증진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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