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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전 성남부시장, 오산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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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전 성남부시장, 오산시장 출마 선언

이재철(57) 전 경기 성남부시장이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오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철 국민의힘 오산시장 예비후보 출마선언. ⓒ이재철 예비후보

이재철 예비후보는 14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을 확 바꿔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고시출신의 부시장 경험이 있는 도시행정전문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오산은 20년 동안 한 정당에서 지방 권력의 지배로 썩어버린 고인물이 돼 악취 나는 광경을 두고 볼 수밖에 없었다"며 "5선의 국회의원과 3선의 단체장이 지배함으로써 지역 곳곳에 권력의 사유화가 일어나고 정치세대의 단절, 정치인들의 줄서기와 면종복배 등이 일상화돼 결국 정치 퇴행과 저조한 경제발전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오산은 바뀌어야 한다"라며 "오산을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도시행정 전문가이자 경기도와 성남, 고양, 과천 부단체장을 역임한 오산사람 이재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일부 사업자에게만 이익을 돌아가는 운암뜰 개발 지양 및 2030오산 실리콘 밸리 조성 △GTX 오산역 유치 및 청년 맞춤형 컴팩트 시티 조성 △독산성과 양산봉 일대에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및 난개발 방지 △고품격 서랑 시니어 힐링타운 조성 △서동탄역 오산역 방향의 역세권화 도모 및 세교지구 내 종합병원 유치 △오색시장의 명품 전통시장화 및 걷고 싶은 오산로 조성 △3개 대교 랜드마크화 및 독산성 정상 경관조명 사업 추진 △권역별 학습지원센터 건립으로 맞춤형 집중케어 추진 △재난안전체계 구축 및 대폭적인 방범 CCTV 확충 통한 시민안심도시 지향 △획기적 교통 대책 마련 등이 담긴 'JUMP오산' 10대 공약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현 정부는 일자리, 연애, 가정 등 청년 세대들의 꿈을 잃게 했다"며 "부동산 정책의 실패, 가치이념에 빠져 실리를 잃어버린 원전 정책 등 무능력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오산시민이 위대한 오산시를 만들 수 있다"며 "마지막으로 고향에서 자라고 커서 다시 돌아와 고향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 바로 저 이재철을 꼭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산출신으로 오산중, 수원 수성고를 졸업하고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예비후보는 1996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수원시 과장 △경기도청 국장 등을 거쳐 과천·성남·고양시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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