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수 섬마을에 응급환자 잇따라 발생

고흥 및 거문도와 금오도, 연도 등 섬마을 응급환자가 1 ~ 2시간 간격 연달아 ...여수해경, 응급 환자 긴급 이송에 구슬땀

지난 주말 여수 및 고흥 등 섬지역에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경비함정 및 헬기를 이용한 긴급 이송이 이어졌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29분께 여수시 금오도에 거주하는 A씨(68세, 여)가 자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쳐 인근 보건소에서 응급조치하였으나 지혈되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섬지역 응급환자를 여수 해양경찰 구조정이 긴급이송하고 있다.ⓒ여수해양경찰서

이에 앞서 지난 12일 낮 12시 42분께에는 고흥군 금산면 연홍도에 거주하는 B씨(79세, 남)가 도선선착장에서 발을 잘못 디뎌 미끄러지면서 머리에 출혈이 발생해 도선의 도움으로 119구급차에 이송됐다.

이어 거문도와 금오도, 연도 등 섬마을 응급환자가 1 ~ 2시간 간격으로 연달아 발생해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한 긴급 이송이 이루어졌다.

응급환자들은 해양경찰과 소방의 신속한 이송 덕분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봄철 사건사고와 더불어 섬마을 응급환자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경비함정의 긴급상황 대응과 신속한 이송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