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주시장 출마 예정자가 교육 예산을 늘리고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 사교육비를 크게 줄이는 내용을 담은 교육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14일 전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K-POP과 K-컬처, 비보이 공연 등 한류의 진수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젊은층이 늘고 있다"면서 "장기 체류하는 이들과 전주의 초·중·고생들이 만나는 플랫폼 형식의 K-캠프를 적극 활용해 해외 연수에 버금가는 어학 학습 효과를 거두고 사교육비를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임 출마예정자는 또 완주 군수 재임 시 교육 예산을 7억 원에서 143억 원으로 스무 배 넘게 늘린 사실을 강조한 뒤 "자녀들의 특기와 적성을 진단하고 향후 진로를 안내할 수 있는 다중지능교육센터를 개설해 전문적 상담과 맞춤식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내 작은 도서관에서 독서와 논술, 요리 교실, 간식까지 제공되는 아이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주부들의 가사노동이 줄어 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집 등 일부 보육기관에서 발생하는 불미스런 일들이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하고 이들이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수당을 높여 전주 지역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첨단 지식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교육 투자를 강조하고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분야, 데이터 융합산업과 바이오 헬스 분야 교육 환경에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전주는 과거 교육 도시로서 높은 위상을 가졌지만 산업화의 명암과 질곡 속에 교육 도시의 명성이 퇴색된 상태"라면서 "사교육비가 깜짝 놀라게 줄어드는 곳, 영아와 유아의 교육 서비스까지 획기적으로 나아지는 곳,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둥지를 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전주로 만들어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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