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오는 5월 말까지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신청사로 옮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5월 29일까지 매주 후반(목~일)을 이용해 7회에 걸쳐 신청사 이전 절차에 나선다. 5월 30일부터 정상근무를 시작한다.
경기도청 신청사와 경기도의회 신청사 등이 함께 들어선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6만6337㎡ 규모로 지어졌다.
총 사업비 4708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경기도의회는 올해 1월부터 이전해 2월 7일 정식 개청했다.
광교 신청사는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부서 배치가 이뤄졌다. 2층 재난안전상황실, 5층 도지사실, 25층 다목적홀과 옥상정원 등이 배치됐다.
실·국 소속 부서를 최대한 같은 층에 넣었고, 특별사법경찰단의 조사실과 수사자료 보관실 등 특수시설을 해당 관리부서 가까이에 마련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에 안전한 사무환경을 위해 손 씻는 공간을 층별 6곳 등 추가 확보하고, 환기 성능도 높였다.
도는 청사 이전이 1만513CBM(5톤 트럭 526대 분량)에 달하는 막대한 물량을 옮기는 작업인 만큼 업무 공백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 등을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한편 서울 광화문 경기도청사에서 1967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팔달산 자락으로 둥지를 튼 현 경기도청사는 건축문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8월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현 경기도청 부지(수원시 팔달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건설본부 등 일부 부서와 도에서 설립한 17개 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다. 팔달구 청사는 10개동 연면적 5만407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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