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경남 양산乙,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비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평시가 아니다"며 "정권교체에 이어 검찰의 칼날이 민주당을 덮칠 것이다. 그리고 6월 지방선거마저 패배한다면 다음 총선, 다음 대선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같이 염려했다.
그러면서 "잠정적으로 구성된 윤호중 원내대표 중심의 비대위로는 검찰의 칼날도, 지방선거의 승리도 보장하기 힘들다. 대통령 취임 후 불과 20일 만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승리해야 하고 적어도 참패는 막아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김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이끌 든든한 선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으로 대비하는 것은 더 나빠진 조건에서 선거를 준비하는 동지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며 "이재명 비대위원장만이 위기의 당을 추스르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김 의원은 "대선 경선 기간 중에는 어느 정도의 격렬한 대립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었는데도 권리당원 자격으로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비방한 당원들 문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두관 의원은 "지금 민주당 당원게시판은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타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이들이 어떻게 민주당의 당원일 수 있습니까? 바로 출당시키고 두번 다시 민주당의 언저리에 근접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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