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작된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70%를 넘어선 75.7%를 기록했다.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 또는 격리 중인 유권자의 투표가 이뤄진다. 이로써 최종 투표율은 8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80%대의 투표율은 지난 1997년 15대 대선(80.7%)이 마지막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율은 75.7%로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345만4336명이 투표했다. 지난 4~5일 1632만3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율(36.93%) 및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가 반영됐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 72.7% 보다 3.0%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최종 투표율 역시 지난 대선(77.2%) 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남(80.4%)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으며 광주(80.1%), 전북(79.7%)이 뒤를 이었다.전남·전북·광주는 앞선 사전투표에서도 투표율(각각 51.4%, 48.6%, 48.3%)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제주(70.4%), 충남(72.8%), 인천(73.2%) 순으로 낮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구체적으로 △전남(80.4%) △광주(80.1%) △전북(79.7%) △세종(79.3%) △대구(77.7%) △경북(77.3%) △울산(76.9%) △서울(76.4%) △대전(75.6%) △경기(75.2%) △강원(74.4%) △경남(74.4%) △부산(73.6%) △충북(73.6%) △인천(73.2%) △충남(72.8%) △제주(70.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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