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서거일인 9일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313명이 폭증하며, 1만2899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또한 누적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대구인구의 8%이상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1만2899명(지역감염 1만2899, 해외유입 0)으로 총 확진자 수는 20만8359명(지역감염 20만7761, 해외유입 598)이며, 사망자 수는 13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로는 10대 미만 13.6%, 10대 14.5%, 20대 14.4%, 30대 12.9%, 40대 14.1%, 50대 11.6%, 60대 이상 18.9%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 13명중 백신 미접종자는 6명이며, 접종완료자는 7명으로 전해졌다. 이어 사망자 13명중 7명이 확진자의 접촉으로 확진돼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대구 소재 의료기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1.8%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63.6%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하루가 달리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감기수준이라는 감기설이 돌고 있지만 확진된 환자들 사이에선 40도에 가까운 고열과 두통, 목통증, 몸살 등 감기를 뛰어 넘는 수준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개학을 맞이한 학교를 비롯해 인구 밀집시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경북 또한 이날 1만22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8314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며 대구경북 전역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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