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 진화율이 70%로 진행된 9일 오전 산림당국은 금강송 군락지와 응봉산 등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헬기 등 인력 3500여 장비를 투입해 소광리 유전자원 보호구역 보호에 나섰다.
금강송 군락지에는 2천247㏊ 면적에 수령이 200년이 넘는 소나무 8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00년이 넘는 소나무 2그루와 수령 350년으로 추정되는 미인송 등이 자생하고 있다.
이에 산불 발생 엿새째인 9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지난 8일 금강송 군락지까지 넘어온 불길에 산림당국은 특수 진화대 등을 투입해 야간 진화에 나서며 80%에 가까운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각종 문화재 복원에 쓰인 금강송은 강원도 일부 지역과 경북 울진·봉화·영덕 등에 자생하며 춘양목, 황장목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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