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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비상 근무 중이던 소방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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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비상 근무 중이던 소방관 사망

6일 아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정밀부검 예정

▲충남소방본부 로고 ⓒ충남소방본부 홈페이지 캡쳐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8일 "지난 1996년 11월 입직한 고 모 소방경은 구조팀 소속으로 구조 관련 업무를 하던 분"이라며 "울진 삼척 산불로 전국동원령이 발동돼 충남소방본부에서 팀 동료들이 산불 현장에 가다 보니 고 소방경이 도내 행정 업무를 총괄 지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4일 산불이 발생했고 5일 사무실에 나와서 저녁까지 근무하고 퇴근해 다음날 아침에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 됐다"라며 "오늘 부검을 진행했는데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정밀 부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부 언론사에서 과로사를 추정하던데 과로사 할 수준의 기간이나 과중한 업무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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