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결코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신촌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 유튜버 표모 씨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송 대표는 사고 직후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동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송 대표를 가격한 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상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원, 경북 일대의 산불 진화 상황을 보고 받고 "조속한 주불 진화를 위해 추가 헬기 투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재민 주거지원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영농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며 "산불 진화와 이재민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 특수진화대, 군경 지원 인력,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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