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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상의, ‘폐갱도 활용 지하데이터센터 구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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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상의, ‘폐갱도 활용 지하데이터센터 구축’ 건의

청와대, 산업부 등에 발송

강원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성율)는 7일 ‘폐갱도를 활용한 지하데이터센터 구축 촉구’ 건의서를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개혁위원회 등에 제출했다.

태백상의는 건의서에서 “태백시를 비롯한 강원남부 폐광지역은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정책 이후 뚜렷한 대체산업 발굴이 되지 못하고 30여 년이 지난 현재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상태”라고 밝혔다.

▲장성광업소에서 열린 대정부 투쟁 발대식. ⓒ프레시안

최근 대한석탄공사 산하 3개 탄광 폐광에 대한 노·사·정 합의에 따라 2024년 말 장성광업소 폐광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태백상의는 현재 태백지역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확실한 대체산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실업률 증가와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를 예측했다.

또, 폐광을 대비해 웰니스 항노화 사업,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 강원랜드 슬롯머신 사업, 교정시설 유치 등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의 노력에도 사업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성공 여부도 불투명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태백상의는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신산업동력 확보를 위해 현재 산업부에서 검토 중인 장성광업소 폐갱도를 활용한 지하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와 광산근로자 고용승계,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폐광지역 균형경제발전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백상의에 따르면 계획대로 2024년 말 장성광업소 폐광 시 현재 근로 중인 광산근로자 558명을 비롯한 상당수의 협력업체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돼 지역 상권은 붕괴되고 현재 4만 844명(2021년 12월 기준)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역소멸의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는 중요 데이터에 대한 해킹 및 사이버테러 피해방지 및 국가 중요자료 보관을 위한 지하 시설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태백상의는 “면적, 습도 등 최적의 조건인 장성광업소 갱도 내에 시설을 유치해 500여 명의 상주 고용 일자리와 데이터 가공 처리인력 등 약 3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기 활성화와 국가 기록물 및 공공정보 데이터 등 중요 정보자산의 분산 보관으로 안전하게 관리 할 수 있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제안했다.

함억철 사무국장은 “장성광업소 폐갱도에 지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국가 및 개인의 중요 정보자료를 안전하게 보관·보존함과 동시에 폐광시 지역경기 침체, 광산근로자들의 거취 문제, 폐광 이후 광산지역이 흉물로 전락하는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후 데이터센터 일부를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므로 현 시점에서 태백이 가장 적합한 만큼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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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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