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민 보듬기에 나선다.
증평군은 7일 다음 달 4일부터 29일까지 전 군민에게 ‘행복증평 재난지원금’ 1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제1회 추경예산에 군비 37억 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4일 24시 세대별 주민등록표를 기준으로 증평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외국인 중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에 따른 결혼이민자,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영주 자격 취득자이다.
증평군의 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3만 6729명이며, 결혼이민 및 영주권 취득 외국인은 270여명이다.
군은 선불카드에 지원금을 충전해 지급할 계획이다.
배부된 선불카드는 증평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대형할인점·기업형 슈퍼마켓·유흥업소·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사용 기한은 6월 30일까지 이후에는 지원금이 소멸된다.
군은 신청접수를 시작하는 다음 달 4일부터 군청 대회의실과 도안면사무소에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접수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2주(4월 4일~16일)간은 출생연도에 따른 10부제 신청을 운영한다.
이달 중순까지 증평군 홈페이지와 세대별 사전안내문 우편발송을 통해 전 군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군민들을 위해 지급을 결정했다”며 “지원금 지급을 통해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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