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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임정대 교수 ‘의료용 대마 신품종 2종’ 국내 최초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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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임정대 교수 ‘의료용 대마 신품종 2종’ 국내 최초 특허출원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와 보건과학대학 생약자원개발학과 임정대 교수가 ‘의료용 대마(헴프) 신품종 2종’을 국내 최초로 특허출원했다.

임영석·임정대 교수는 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헴프 유전자원 수집 및 특성조사를 통한 적합 품종 가능성 평가’와 ‘한국형 헴프 품종 육성 및 수작농장 재배기술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체리킹. ⓒ강원대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대마 품종인 ‘핑크페퍼(Cannabis sativa L. cv. Pink pepper)’와 ‘체리킹(Cannabis sativa L. cv. Cherry king)’을 개발했다.

‘핑크페퍼’는 대마 의료용 성분인 칸나비디올(CBD, Cannabidiol) 함량이 높아 의료용(의약품)과 산업용(종실유)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전천후 대마 품종이다.

특히, 기존의 ‘청삼’ 대마 품종이 키가 3미터 이상으로 자라나 수확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핑크페퍼’는 높이 1.5미터의 단간종으로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스마트팜 재배를 통해 1년에 3~4회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체리킹’은 세계적인 대마 품종인 체리와인을 모본으로 육성되었으며, 대마 성분중 의료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칸나비디올 (CBD; cannabidiol) 성분이 다른 품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단간종 품종으로 스마트팜에서 재배가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수정의 암꽃 뿐만아니라 잎에도 CBD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촘촘하게 밀식된 분지형 품종으로, 스마트팜 단위 면적당 CBD 함량이 높고, 연 3~4회 재배가 가능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인 감자육종 학자로 유명한 임영석 교수(의생명과학대학 학장)는 3일 “이번 대마 신품종 개발을 통해 강원도와 춘천이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의료용 대마 산업화와 대중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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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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