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가 3일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업체 현장을 직접 찾아 위법 여부 조사에 나섰다.
김재천 의장은 이날 완주 상관면에 위치한 A 환경업체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업체의 위법 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주민들과의 현장 확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완주군 환경과와 재난안전과, 산림과, 농업축산과 등 해당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현장점검을 펼친 김 의장은 A 업체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그는 드론 장비를 이용해 A 환경업체 일대를 촬영한 뒤 이를 지형도와 비교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다시 귀담았다.
그는 현장에 나온 주민들에게 "현장 확인 약속이행을 위해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환경업체를 찾은 것"이라며 "해당 업체의 위법여부의 판단은 드론촬영 등을 통해 명확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장 허가는 환경청에 있지만, 주민들의 강한 반대가 있는 만큼 완주군의회는 주민 편에서 주민들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지난 2월 28일 실시한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관련 2차 간담회에서 주민들로부터 해당 환경업체의 위법 여부 확인을 요청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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