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황구지천을 중심으로 친수공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하천기본계획을 한강유역환경청에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황구지천은 의왕에서 시작해 수원, 화성, 오산, 평택에 이르기까지 5개 시를 관통하는 총 32.5㎞ 길이의 자연형 하천이다.
이중 화성시 구간은 하천법에 따라 국가하천으로서 복원 및 보전지구로 지정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하천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시민 의견 수렴과 더불어 한강유역환경청과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부터 친수공간 조성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까지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친수공간 조성에는 총 540억 원이 투입되며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안전한 산책로 확충, 가로수길 및 호안 밖 숲 등이 마련된다.
이에 더해 기존 폐천부지를 비롯한 5개의 유휴지에 체육 및 휴게시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 등 거점별 시민 커뮤니티를 재정비하고 원도심의 부족한 공원시설을 대체할 선형공원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관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화산동과 병점동 일원이 각종 도시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써 공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민들께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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