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기초관리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관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쪽방·고시원·비닐하우스·여인숙 등 비주택 거주 가구를 발굴·상담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착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1억8000만 원을 투입, 비주택 거주 135가구의 주거 상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달 말 개소 예정인 시흥시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수행할 계획이며, 주거상향을 통해 이주하는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에는 '찾아가는 주거지원 일대일 상담' 등을 통해 발굴한 임대주택 이주 희망자와 희망주택을 물색하거나, 이사와 입주청소 등을 도와주는 이사도우미 지원, 임대주택 신청 후 현 주거지 퇴거시 임시거처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비주택거주자가 임대주택에 적응하지 못하고 입주 후 바로 퇴거하게 되는 현상을 보완하고 해결하기 위해 자활·자립사업도 병행하면서 지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 과정을 도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주거복지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되는 어려운 가구의 주거권 보장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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