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기 소음 지역 학생들에 장학금 3억 원 지급

항공기 운항으로 인한 소음 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학업 보장을 위한 장학금이 지급된다.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프레시안(현창민)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단장 김길범)은 항공기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를 겪고 있는 소음 지역 거주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공항 소음지역 장학금 지원 사업은 공항 소음대책지역이나 인근 지역에 주민등록된 고등학생 160명에게 50만 원씩, 대학생(휴학생 제외) 110명에게는 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생 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거주지 주민센터나 제주공항 소음 민원센터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 기준에 따라 선발인원 내에서 고 순위자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대상자 여부는 4월 중 개별 통보된다. 다만, 2019부터 2021년까지 한국공항공사 장학금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관련 문의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이나 공항 소음 민원센터, 소음 피해 지역 주민센터로 하면된다.

김길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지역 학생들에게 실효성 있는 주민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청과 대상자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