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농수산물도매시장’ 장보기가 온라인에서도 가능해진다.
청주시는 3일 대회의실에서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 관계자와 외부 자문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온라인 도매시장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유사 서비스 벤치마킹, 설문조사, 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된 서비스 차별화 포인트와 시스템 구축 목표를 도매시장 관계자 및 외부 전문가와의 의견 교류를 통해 공유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청주시 온라인 도매시장 구축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억 원 등 총 14억 원을 투입해 6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온라인 도매시장이 완료되면 소비자는 모바일 기기나 PC를 이용해 도매시장의 신선한 상품을 주문·배송받을 수 있고, 유통 종사자와 생산자는 농산물 유통 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의 경매가 예측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통합 배송·운송자원 공동 활용을 통해 중도매인은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유선·대면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매시장 거래 방식이 온라인 비대면 체계로 변화해 판로가 전국으로 넓어진다”며 “이는 청주시 내 우수 농·특산물의 판매량을 증가시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시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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