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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양양 남애항 차량 추락 인명구조 시민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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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양양 남애항 차량 추락 인명구조 시민 표창

타인 생명을 위한 노력에 감사 … 표창과 위로금 전달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지난 달 20일 양양 남애항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차량에 탑승해있던 4명을 구조한 시민 영웅 이광원(80년생)씨와 김정수(여, 77년생)씨에게 표창장과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광원(80년생)씨는 인근 식당에서 종사하는 직원이며 김정수(여, 77년생)씨는 인근 횟집을 운영하는 사장으로서 차량이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사고현장으로 이동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달 20일 양양 남애항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차량에 탑승해있던 4명을 구조한 시민 영웅 이광원씨와 김정수씨에게 표창장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속초해양경찰서

당시 현장 상황은 사람 4명이 탑승한 차량이 추락하여 4명 전원이 차량 내부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이 씨는 직접 입수하여 인근 선박에 있는 로프를 이용해 차량에 연결시켰고 김 씨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함께 로프를 당겨 차량이 가라앉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켰다.

김 씨는 로프를 당기는 과정에서 발등에 부상(골절)을 입었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로프 연결 후에 앞좌석에 탑승한 A씨와 B씨가 자력으로 차량 밖으로 나왔으나 뒷자석에 탑승한 C씨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이 씨는 차량 문을 개방하여 차량 밖으로 구조했다.

구조 후 육상으로 올라온 이 씨는 아직 D씨가 나오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입수하여 차량 문을 개방하고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D씨를 차량 밖으로 구조하였다.

또한, 육상에서는 김 씨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해상에 있는 4명을 육상으로 안전하게 인양시켜 4명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망설임 없이 최선을 다해준 이광원씨와 김정수씨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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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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