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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희 전 경기도교육위원 "교육을 교육답게 다시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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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희 전 경기도교육위원 "교육을 교육답게 다시 세울 것"

보수 성향 교육감 출마 선언… 평교사·교수·교육위원 등 ‘40년 교육전문가’ 강조

"지난 13년의 경기교육은 현장을 파악하지 못한 교육이었습니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강관희 전 경기도교육위원이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위원은 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 정부와 진보 교육감 등 진보 진영에 의해 무너지는 경기교육을 보면서 더 이상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며 "교사와 대학교수 및 교육위원 등 지난 40여 년을 교육계에 몸담고 교육현장 최전선에서 뛰어온 교육전문가로서, 모두가 행복한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관희 전 경기도교육위원이 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그는 "경기교육은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이후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과 김상곤 전 교육부장관의 ‘국가교육위원회’로 인해 무너졌다"며 "촛불혁명을 통한 정권교체와 함께 ‘혁신교육’을 믿고 진보교육감 당선이라는 ‘교육혁신’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오히려 수월성 교육의 퇴보와 인성교육 및 충효교육 부재를 비롯해 기초학력 부재 등 과거의 훌륭한 교육을 본받지도 못했고 새로운 교육을 창조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혁신학교’ 정책은 일반학교와의 예산 차등 지원과 학교 이동 및 승진의 차별화 등 학교를 갈라치기 했고, ‘교장 공모제’를 통한 교장 선출을 통해 학교를 특정 교원단체 실세들의 자리 쟁탈전의 장으로 변질시켰다"며 "지난 13년간 ‘자기들만이 옳다’는 모순된 교육활동을 펼친 진보 진영의 교육활동이 아쉽다"고 비난했다.

또 "교육은 능력있는 학생들에게 국가가 예산을 들여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어야 하지만, 영재교육 대신 보편성 있는 교육만 펼친 혁신학교는 일반학교와의 큰 학력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결국 혁신교육은 그동안 어떠한 긍정적인 성과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관희 전 경기도교육위원이 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그러면서 △교육감 지배구조 강화를 목적으로 펼쳐진 잦은 조직개편 개선 △국가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한 교육시스템 제공 △인문·기술교육에 대한 공교육 공급 인프라 수준 확대 등 미래가 보장된 교육 실시 △2025년 실시되는 ‘고교학점제’의 도입 시기 조정 등 전면 재검토 △미래인재 양성 위한 메타버스 교육 강화 등 미래인재 양성 교육 등 5개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강 전 위원은 "이념과 진영논리만 내세우며 경기교육을 수렁에 빠뜨린 이들은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큰 교육공동체인 경기교육을 표면만 아는 이들에게 맡길 수 없다. ‘옛 것을 본받아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라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으로 교육을 교육답게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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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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