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공공임대주택 임차권 불법 중개행위, 사회복지시설 비리, 가짜석유 제조·판매 등 3개 분야 신종범죄를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도 공정특사경은 먼저 그간의 제보 등을 바탕으로 11개 시·군의 임차권 다수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양도 및 알선 등이 금지된 우선분양권의 매매와 임차권 전대차 중개행위 등을 집중 살피고 있다.
한국주택도시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협조를 받아 임차권 현황을 확인 후 실거주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사경은 또 사회복지시설(법인)의 가족형·조직형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한 차례 이상 민원이 제기되거나 직원의 퇴사가 잦은 시설 등을 대상으로 인건비 편취, 보조금 횡령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
가짜석유 제조 및 판매, 세금 탈루를 위한 무자료 거래, 등유를 혼합한 경유 판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특사경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관련 범죄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도나 시·군에 신고된 사항 위주로 한국석유관리원과 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 수사를 추진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최근 코로나19 심화로 범죄가 더욱 음성화 및 다양화됐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노린 신종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불법행위의 선제적 수사 강화로 신종 불공정 범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불공정 행위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도민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 경기도 콜센터(031-120), 카카오톡플러스친구(경기도공정특별사법경찰단) 등으로 제보할 수 있다.
도 공정특사경은 2018년 10월 출범 이후 3년여간 경제분야 824명, 부동산 관련 1699명, 복지 및 청소년 분야 59명 등 총 2582명의 불공정 범죄 행위자를 검거했다.
한편, 도는 신종범죄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올해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이전에 따라 디지털 포렌식 센터 확장을 준비 중이며, 전자정보 분석을 위한 장비도 도입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