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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80석으로 '통합정부' 한다면 할 수 있는 일 많다…그게 與후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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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80석으로 '통합정부' 한다면 할 수 있는 일 많다…그게 與후보 장점"

윤석열 겨냥 "머리 빌리면 된다는 말 거북스러워"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머리는 빌리면 된다는 말은 거북스럽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전두환이 정치는 잘 했다"고 말하며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전문가를 기용하면 된다"고 해명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28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최소한 머리를 빌리려면 머리를 빌릴 수 있는 머리는 있어야 한다”며 “아무나 갖다 쓴다고 해서 나라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내가 국민을 제대로 끌고 갈 능력이 없으면 대통령 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이 없는 사람이 나라를 끌고 가면 나라가 발전을 못하고 결국은 국민이 불행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지난 6일 이재명 후보와 회동에서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다음 정부가 통합정부가 돼서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합의하에 처리해서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미래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여당의 후보자가 그런 걸(통합정부)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 건 의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진정성'과 관련된 질문에 "그동안 이 후보의 얘기를 보자면 그 방향으로 얘기하고 있고,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형태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일단 그런 방향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적으로 이게 되느냐 마느냐는 당선 이후에 생각이 어떻게 또 변하느냐 여서 우리가 미리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172석, 여권에 가까운 사람까지 하면 180석이 넘는 상황에서 진짜 통합정부가 된다고 할 것 같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그게 하나의 여권 후보의 장점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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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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