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강한 행정가는 다르다’ 출판 기념회를 열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여수시장으로 출마해 재선에 도전할 것을 공식화 했다.
지난 26일 오후 만흥동 녹테마레 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권 시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여수를 향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이번 출판기념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념식은 생략하고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4시간에 걸쳐 책 전시회와 사인회 형식으로 진행해 시정 철학, 미래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서 권시장은 시장으로서 가장 큰 사명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라며 “시민과 여수를 위해 고심하고 정책을 추진해온 과정을 틈틈이 기록하고 여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두 번째 자서전 ‘The 권오봉’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4년 임기 절반 이상을 코로나와 전쟁을 치러왔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여수국가산단대개조를 위한 국비 확보, 수소인프라 구축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마련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회고했다.
출판 기념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시장님이 일은 잘하지만 불통이라는 의견이 있다”며 논란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권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사랑방 좌담회, 시민 청원, 전남 최초 시민과의 온택트 대화 등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왔다”며 “불통이라고 오해를 받는 것은 시민을 위한 소통이 아니라 정치적, 정략적 거래를 위한 양보와 타협에는 단호히 ‘노’라고 말하기 때문일 것이다”며 정책 결정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 한 시민은 “여수가 전남 제1의 도시가 무색하게 즐길 거리가 없다”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의했다.
권 시장은 “임기 초부터 시민이 여수에 사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립박물관, 시립미술관 건립 등 도시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타지로 나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에 대비하며 여수가 도약해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충, 탄소중립도시 기반 마련, 진정한 의미의 삼여통합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못다 한 개혁을 완수하고 시민과 함께 더 자랑스러운 여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으며 행정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도 전국 시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받으며 행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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