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모범운전자회가 자원봉사 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고발됐다.
28일 파주모범운전자회와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파주모범운전자회는 그간 파주시청과 파주경찰서 등에서 교통정리 봉사활동 의뢰가 들어오면 봉사자를 선정해 현장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최근 파주모범운전자회가 오랜 기간 봉사활동 시간을 조작해 왔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고발장을 낸 전 모범운전자회원 A씨는 "실제 봉사를 하지 않은 회원이 봉사를 한 것으로 조작해 열심히 봉사한 회원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관련 기관(시청·경찰서·자원봉사센터)에 정확한 실정을 알려 파주모범운전자회가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파주모범운전자회 최 모 회장은 "예전에 관리가 부실했는지는 모르나 내가 취임하고 나서는 일체 허위기재는 없다. 현장 사진촬영 등으로 의혹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내부의 이런저런 일로 파주모범운전자회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일이 없도록 공정과 신속을 원칙으로 의혹이 없도록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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