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에게 결렬 책임이 더 크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단일화 결렬은 누구의 책임이더 큰지 묻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크다는 응답률은 46.7%, 안철수 후보가 더 크다는 응답률은 32.0%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 21일 중앙선관위 주관 TV토론에서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26.7%, 안철수 후보 17.9%, 윤석열 후보 16.4%, 심상정 후보 11.1% 순으로 나타났다.
TV토론을 종합해 볼 때, 코로나 시대 경제 대책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이재명 35.2%, 윤석열 22.3% 안철수 12.4%, 심상정 4.3% 순이었고, 경제성장과 청년실업 등 경제정책 방향이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이재명 36.8%, 윤석열 24.5%, 안철수 15.8%, 심상정 5.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8%, 국민의힘 38.3%, 국민의당 5.3%, 정의당 3.9% 순이였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5.5%, 부정 평가 5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9.9% (5045명 통화 1005명 응답)이었으며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이용 무선전화면접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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