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유치 동반 발걸음 뗐다

ⓒ익산시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전북 익산유치를 위한 동반 발걸음이 시작됐다.

익산시와 교육지원청은 24일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와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위기학생 조기 발굴, 안전망 연계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최근 정서 및 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만9세~18세)이 증가하면서 디딤센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호남지역에는 센터가 전무한 상황.

특히 도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이나 우울감, 비행·문제행동(도박중독·가출경험율)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호남권 청소년들도 정서・행동문제 증상 다양화와 심각성으로 전문 상담치료가 필요함에도 연계 치료는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센터 유치가 절실한 상태다.

이에 익산시와 익산지원교육청은 교통 편의성과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익산 지역에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상담치료와 돌봄, 대안교육, 자립, 재활서비스 등 체계적이고 전문성 높은 기숙형 치료시설인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에 손을 맞잡았다.

익산시는 센터 유치를 위해 그동안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에서부터 중앙부처 설득 및 정책 제안, 정치권 및 산·학·연과의 업무 협의를 지속해 왔다.

또 국회 예결위 마지막 단계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예산확보에 주겨한 결과, 여성가족부에 호남권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비 예산이 반영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에 큰 역할을 할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