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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입학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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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입학 '박사학위 취득'

늦깎이 공부로 박사까지, 물류비즈니스학과 선화 경영학 박사

대학 진학률이 80%에 달하는 우리 나라에서도 여전히 가고 싶어도 못가는 이들이 있다. 경제적인 이유로 만학의 길을 선택한 이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학력 인플레 시대여도 만학도를 지원하는 길은 여전히 필요해 보인다.

오는 25일 열릴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학위수여식에서 재직자 특별전형학과 출신으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게 되는 광양 참여연대 전임 공동대표가 화제다.

▲순천대 선화 박사, 재직자 특별전형학과 출신 최초 박사학위 취득 ⓒ순천대

“항만 운영주체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이해관계자가 지각한 브랜드 자산과 평판, 관계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연구”라는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선화’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선화(51세) 박사는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늘 학업에 대해 아쉬움과 미련이 있었다. 그러던 중 2013년 순천대학교 ‘재직자 특별전형학과(물류비즈니스, 융합산업 등)’으로 입학하여 학업에 대한 갈증을 풀게 되었다.

순천대 학부 재학 중 선화 박사는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였으며, 이후 지도교수(김현덕)의 권유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박사학위를 연달아 취득하였다. 이를 통해 선 박사는 새 학기부터 모교와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에서 강의도 맡게 되었다.

순천대 선화 박사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고, 무엇보다 지도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더 확대되어 교육의 격차가 해소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선박사는 대학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혜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2년 전부터 매월 일정 금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여 평생학습을 통한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 구조 정착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선 박사는 오는 25일 11시 순천대학교 학내 70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대표 수여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열리는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행사에 참석하여 학위 취득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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