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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은 사드 같은 거 안 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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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은 사드 같은 거 안 들고 다닌다"

1박 2일 충청권 민심 공략나선 이재명 "이 서방은 처가에 도움되는 균형 발전 이런 거 들고 다닌다"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제가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이다"라고 친밀감을 강조했다. 그는 "이 서방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같은 거 안 들고 다닌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의 어시장을 찾아 "이 서방은 처가에 도움되는 보일러, 냉장고라든지, 경제 살리는 균형 발전, 이런 거 들고 다닌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우자 김혜경 씨가 충북 충주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윤 후보가 던진 '사드 재배치' 공약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불안을 조성하는 게 바로 안보 포퓰리즘"이라며 "균열과 갈등, 증오 이제는 안 된다"고 거듭 윤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한반도 전쟁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 그 4가지 원인 중 하나가 윤 모 후보라고 미국이 걱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한다고, 충청도에 놓느니 강원도에 놓느니 하니 중국에 투자하는 기업들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외국 자본 철수하고, 외국에서 우리나라 돈 빌려줄 때 이자를 더 달라고 한다. 경제 나빠진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초기 신천지 관련 방역을 언급하며 윤 후보를 에둘러 저격했다. 그는 "어떤 후보는 영매를 건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는데 저는 그러지 않았다"며 또, "신천지 무섭다. 경선에 개입해 결과를 바꿀만한 조직"이라며 국민의힘 경선과정의 '신전지' 개입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3일 충남 당진시 당진어시장에서 열린 '서해안의 중심도시 당진, 이재명이 만들겠습니다!' 당진 유세장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 당진을 겨냥해 "당진의 석탄발전소를 빨리 최대한 빨리 폐쇄하고 거기에 맞춰서 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갖춰야 정의로운 전환을 만들고 다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가 아니면 수출을 못하는 시대가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차 TV토론 당시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질문을 해서 논란이 됐던 'RE100'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누구는 RE100 이런 것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RE100을 안 하면 (현실적으로) 수출이 안 된다"며 "이렇게 경제에 대해 무지하고 새로운, 신산업에 대해 무지하고 그리고 새로운 산업 전환에 대해서도 알 수 없는 사람, 국가의 인프라 투자와 기업의 기업활동 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통합 의제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충청은 통합의 도시다. 같이 살아야 하는데 남쪽으로, 북쪽으로 동쪽으로 서쪽으로 편 가르고, 남자 여자 편 가르고 이렇게 하면 되겠냐"며 "분열된 나라가 성공한 나라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경제가 살려면 사회가 안정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정치 세력이 협력할 수 있다면 한 부분씩 맡아서 서로 잘하게 경쟁하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대통합 정부를 만들어서 우리나라 확실하게 다른 나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당진과 천안을 거쳐 세종특별자치시, 충북 청주시를 연이어 찾아 유세하며, 중원 민심 공략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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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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