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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식] 수원시 노선버스에 ‘졸음운전 탐지 시스템’ 구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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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식] 수원시 노선버스에 ‘졸음운전 탐지 시스템’ 구축 등

□ 운전자 졸면 경보음 후 긴급 제동… ‘노선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수원특례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버스 이용을 위해 노선버스에 졸음운전 탐지 시스템이 포함된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수원지역을 운행하는 광역(시외)버스와 M버스 및 시내버스 500대에 구축된 해당 서비스는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 조기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수원특례시가 노선버스 500대에 구축한 '스마트 안전서비스'. ⓒ수원특례시

버스 운전대 부근에 설치된 카메라와 첨단 위치정보 시스템(GNSS)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 운영한다.

특히 운전기사의 눈 깜박임 횟수와 버스의 속도를 비롯해 흔들림과 차로 이탈 여부 등 기사별 운전 습관과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졸음운전을 탐지, 실제 졸음운전이 발생할 경우 경고음을 울린 뒤 버스를 긴급제동한다.

또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긴급구난(e-Call) 서비스’가 작동된다.

이는 버스의 정지시간이 지속되거나 차로 이탈 등 사고로 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운영하는 시청 상황실 또는 버스 업체에 신호를 보내 119 신고 여부를 판단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승객의 문 끼임 사고를 방지할 ‘첨단 IoT(사물인터넷) 센서’도 설치됐으며, 운전기사의 급출발 및 급제동 등 운전습관을 기록·저장할 수도 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서비스로 더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발전시켜 운수종사자와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지역 청년 10명 중 9명 "사는 게 너무 힘들다"

경기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10명 중 9명이 ‘사는 게 힘들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22일 ‘수원 청년정책 발전 방향 정책연구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을 담당한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FGI(집단심층면접) 등을 바탕으로 청년정책 발전 방향을 연구했다.

▲수원특례시청 전경. ⓒ수원특례시

지난해 12월 만 19~39세 청년 622명(남성 248명·여성 374명, 기혼 195명·미혼 4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청년들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 정도가 심각하다(매우 심각 45.5%, 약간 심각 41.5%)’고 답했다.

86%는 ‘청년정책이 필요하다(매우 필요 47.9%, 약간 필요 38.1%)’고 응답했으며, 특히 ‘수원시 청년정책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69.4%에 달했다.

시의 일자리 분야 청년 정책에 대한 선호도는 ‘수원형 중소기업 재직 청년 근로장려금 지원사업’이 66.6%, 교육 분야 정책·사업은 ‘청년·기업·대학 간 연계 취업멘토링 사업’이 62.7%, 복지·문화 분야는 ‘자산형성 지원(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이 71%, 주거 분야는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이 61.2%로 가장 높았다.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교육 분야)구직자 직업능력 개발 훈련프로그램 지원 △(일자리 분야)고용환경 개선 △(주거 분야)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위한 일반주택 공급 △(복지·생활 분야) 금융자산 형성지원 등이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만19~39세 청년 19명과 비거주 청년 7명이 참여해 △19~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수원 소재 직장·학교에 다니는 청년 그룹(비거주자)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이뤄진 FGI(집단심층면접)에서는 △청년 주거정책(주거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코로나 블루(우울감)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육아·보육지원 확대 및 전세대출 이자 지원 △지속될 수 있는 청년정책 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정연구원은 청년정책 발전을 위한 전략과제로 ‘청년특구 활성화’와 ‘취약 청년정책 개발’ 및 ‘청년주도정책 할당제’ 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은 전체 인구 중 청년(19~39세) 인구 비율이 24.09%로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고, 경기도 전체 청년 인구 비율인 20.84%도 높은 곳"이라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을 되짚어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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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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