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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생존권투쟁위원회 '995일만에 노숙시위 풀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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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생존권투쟁위원회 '995일만에 노숙시위 풀고 귀가'

여수시, 교동시장 인근 공용주자창 부지 238㎡ 규모에 컨테이너 3개 동 설치해 임시시장 제공

단전단수로 인해 전남 여수시 수산물특화시장에서 쫓겨나 생존권 문제 해결을 주장하며 995일동안 노숙 시위를 벌여온 상인들이 오늘(23일) 시위를 풀고 귀가했다.

지난 22일 여수시의회에서 임시시장 개설 예산 7천만원이 통과됨에 따른 것으로 생존권투쟁위원회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내고 권오봉 여수시장과 전창곤 여수시 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70세를 넘긴 고령의 상인들과 상인회장이 여수시청 통로를 점거한채 시위를 이어가며 앉은채로 노숙을 하고 있다.(사진은 2019년 6월4일 노숙시위 시작당시모습ⓒ프레시안(진규하)

시는 의회에서 통과한 7천만 원의 예산으로 교동시장 인근 남산 파출소 앞 공용주자창 부지 238㎡ 규모에 컨테이너 3개 동을 설치해 상인들에게 임시시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시 시장에는 전기와 바닷물 공급을 위한 시설도 설치된다. 상인들은 시에 사용료를 내고 이곳 임시 시장을 공동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상주하게 될 상인들은 30여명으로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주식회사와 관리비 납부 문제로 갈등을 빚어 지난 2019년 6월 3일부터 임시 점포 개설 등을 요구하며 노숙 시위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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