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바백스 백신 접종 의료기관 확대 운영

제주도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모두 없애는 것으로 알려진 노바백스 백신 접종 의료기관을 확대 운영한다.

▲임태봉제주코로나 방역 대응추진단장.ⓒ제주도

도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을 오는 3월 7일부터 총 161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부터 고위험군을 비롯해 만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1, 2차)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당일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그간 고위험군에게만 시행되던 접종 대상을 지난 21일부터 일반 국민에게도 사전예약이 가능해진 만큼 기존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과 같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과 전화 예약 등을 통해 사전 예약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3월 7일부터는 제주지역 당일 접종 지정위탁기관이 현재 25개소에서 총 161개소로 늘어난다.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전화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예약 접종 이전인 3월 6일까지는 한시적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접종지정 위탁기관을 방문해 당일 접종을 받는 경우에는 현장 접수상황에 따라 백신이 일시 소진될 수 있으므로, 전화 문의 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접종일은 3월 7일 이후부터 선택 가능하며, 1차 접종 후 21일(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일이 자동으로 정해진다. 2회 접종을 완료한 후 14일이 지나면 접종 완료자로 인정받는다. 3차 접종은 2차 접종 완료 3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노바백스로 1차 접종을 맞은 경우 2, 3차도 같은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하지만 의사가 의학적 사유(접종 금기, 연기 등)로 인해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예진)한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14일부터 이날 9일간 제주지역 1차 접종자 1300여 명 중 절반인 682명이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제주지역 18세 이상 성인 접종률은 1차 98.3%, 2차 97.4%, 3차 69.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