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업무처리 및 회계자료를 감사한 결과 제22대·23대 박용하 회장의 6년 재임 기간 동안 불분명한 현금 지출과 기부금을 포함한 와인구입 등에 쓰여진 금액이 1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7일 여수상공회의소가 정기의원총회에 제출한 지난해 감사 결과보고서내용이 공개되면서 밝혀지게 된 내용으로 보고서에는 이 금액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보고서는 여수상의가 지난해 현 이용규 회장이 당선되면서 인수인계를 받지 못해 업무 인수 인계를 위한 외부 전문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물로써 대부분 증빙 서류가 없거나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실예로 와인 구매 비용으로 1억 4000만 원을 상의 예산으로 처리했으나 어디에 사용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수상의가 추진한 ㈜여수항만 물류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가 사무국에 대부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축 회관 건립 과정의 적법성 여부도 수사권이 없는 관계로 판단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현 집행부는 컨설팅 결과 1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컨설팅 결과를 놓고 업무처리 및 회계자료 컨설팅 결과의 사후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방관만 하고 있어 각종 설과 의혹들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상의 감사 관계자는 “현 집행부의 고민과 결단이 필요한 영역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 문제로 지적된 금액은 공신력 있는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기관의 지적과 제언에 따른 것으로 적극적인 집행부의 법적 조치 의무를 촉구했다.
이어 모든 조치를 하루빨리 시행해 여수상의의 재산상의 손실을 회복하고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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