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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조선소 재가동] '희망 끈'잡고 5년 발품에 결실 끌어낸 '송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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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조선소 재가동] '희망 끈'잡고 5년 발품에 결실 끌어낸 '송하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2017년 2월 14일 군산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 범도민 총결의대회'에서 조선소 존치를 위한 전북도민의 의지를 전하고 있는 모습 ⓒ이하 프레시안


전북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오랜 기다림 끝에 재가동의 문을 열어 젖힌다.

지난 2017년 7월 우려했던 걱정의 먹구름이 전북 하늘과 바다 위로 드리우면서 그야말로 전북지역 경제 버팀목이 눈 앞에서 사라져야 했다.

전북도지사에 당선된 지 1년 만에 도민들의 실망과 한숨을 지켜봐야 했던 송하진 도지사는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본사를 수시로 다니며 희망의 끈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사진 왼쪽)가 지난 2016년 10월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찾아 최길선 회장을 면담하고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 철회를 요청하고 있는 모습



전북호의 선장인 송 지사는 중앙과 지역 정치권을 아우르는 '원팀'과 협력하면서 기나긴 세월을 참으면서 군산조선소의 문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송 지사는 전북도민 서명운동과 1인 시위, 범도민 결의대회를 통해 군산조선소의 각별한 사랑을 보여주는 길목 역할에 앞장서기도 했다. 송 지사의 이같은 노력에 당시 19대 대통령 후보로 나선 각 정당의 후보들마다 군산조선소 존치를 대선공약으로까지 이끌어내는 힘을 보여줬다.

이런 노력의 땀방울에도 불구하고, 당시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이 좀처럼 나오지 않자 송 지사는 도민들에게 숨기지도, 보태지도 않고 조선소 가동중단에 대한 상황을 그대로 전했다.

송 지사는 대도민 입장문에서 "매우 안타깝고 비참한 심정이다. 심장이 멎은 듯 절절한 아픔을 느낀다"고 아파했다.

그러나 송 지사는 거기서 결코 멈추지 않았다. 5000명의 노동자, 2만 명의 가족들의 아픔을 딛고 군산경제와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고 분초를 쪼개가면 뛰고 또 뛰었다.

녹록치 않은 현실의 두터운 벽을 뚫어온 송 지사의 발품이 5년 만에 희소식으로 다가와줬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016년 10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최길선 회장을 면담한 뒤 함께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



내년인 2023년 1월 재가동을 약속하는 협약이 기다리고 있다. 애태우던 재가동의 결실은 전북도민 모두의 노력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며 독려하고 호소했던 송 지사의 쓰라린 가슴도 한몫을 단단히 한 것이다.

"어려울수록 흔들리지 말고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계기로 전북경제 활성화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을 모아달라"고 했던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절절했던 목소리가 생생히 다시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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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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