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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조선소, 뱃고동 다시 울린다…가동중단 1700일 만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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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조선소, 뱃고동 다시 울린다…가동중단 1700일 만에 '협약'

전북도-군산시-산업통상자원부-현대중공업 24일 재가동 협약…2023년 1월 재가동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뱃고동 소리를 다시 전북에 울린다.

22일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홍보관에서 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내용이 담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 당사자로는 전북도와 군산시,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중공업이 참여하게 된다.

협약서에는 현대중공업이 오는 2023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 가동을 재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선박 물량과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향후 재가동이 완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2017년 7월 1일 가동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정확히 1700일 만에 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협약을 하게 됐다.



내년 1월 조선소 문이 다시 활짝 열리게되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본격 재가동은 6년 만에 이뤄지게 된다.

가동중단 직후부터 재가동이 현실화되기까지는 각종 우여곡절 속에서도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필두로 지역정치권과 정부가 힘을 한데 모은 노력이 빚어낸 결과물로 해석되고 있다.

기업사정으로 부득이 군산조선소 가동을 멈출 수 밖에 없었던 현대중공업측 역시 마지막까지 군산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도 이번 협약에 이르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은 지난 2017년 1월 20일 최길선 회장이 군산시청을 찾아 공식화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최길선 회장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유로 전 세계 조선산업 발주량의 급감으로 울산조선소 역시 3개의 도크 중단 등으로 인한 회사 위기 돌파를 위해 군산조선소의 도크 중단은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대해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고 울산으로 간다. 또 폐쇄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일감 부족으로 인해 부분 휴업한다는 의미가 가장 적절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전북에서는 조선소 존치를 위한 전북도 범도민 100만 서명운동과 함께 지역정치권 인사 등을 중심으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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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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